효성동 2번종점 상권 남쪽 봉화로로 차단… 자루모양 소비자 이탈 못하는 항아리상권

효성동 2번종점 상권

남쪽 봉화로로 차단… 자루모양 소비자 이탈 못하는 항아리상권

[상권분석 ] 50. 계양구 효성동 2번 종점

2011년 07월 28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계양구 효성동 2번 종점 상권은 2번 버스 종점 오거리 주변이다. 상권 주변에는 효성1동 주민센터와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 명현초, 효성초, 효성동초, 명현중, 효성중, 효성고 등 초·중·고 7개교가 있다. 상권의 동쪽에는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서쪽으로는 효성도시개발사업지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효성산으로 둘러 쌓여 자리 잡고 있다. 두산, 대림, 뉴서울 1차 뉴서울 2차, 효성현대1차, 효성현대2차, 중앙하이츠, 신한, 백영아파트 및 단독, 다세대 등 주거단지와 다소미(미완공)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고 상권의 남쪽끝은 봉화로로 차단되어 있는 자루 모양의 상권이다. 상권의 특성상 이 지역을 항아리상권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2번종점상권 주변에는 7개 초·중·고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밀집되어 있어서 그런지 일반 역세권상권의 상가 분포와 선호하는 업종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주로 학원, 일반음식점, 분식점, 배달전문점과 중·소규모의 각종 의원과 약국, 마트, 이동통신전문점, 공인중개사 사무소, 미용실, 문구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주변의 점포를 둘러 본 결과 아직 완공되지 않은 다소미 아파트(금성연립재건축)의 3층 규모의 단지상가를 제외하고 공실인 상가는 거의 없을 정도로 항아리 상권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이다. 항아리 상권(섬상권, 포켓형상권)이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되어 있어 더 이상 팽창하지는 못하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는 상권을 말하며, 다소미 아파트의 단지상가와 효성도시개발사업이 완공될 즈음이면 상권이 남, 서로 확장은 되지만 기존 상권이 커지는 정도이지 외부로 이탈되는 상권은 아니다. 2번종점 상권의 1층 80㎡는 보증금 3천만원에 임대료 월130만원 권리금 1천만~2천만원 선이며, 사정상 권리금이 없는 물건도 있다. 분식점의 경우 36㎡는 보증금 1천만~2천만원 임대료 월 60만~70만원 권리금 1천만~1천500 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유흥업소 및 커피전문점이 거의 없다는 것은 상권주변의 7개 초·중·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상대정화구역, 절대정화구역에 인접한 상권이기에 이 지역에 신규로 진입하거나 기존 업소를 인수하여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임차인이라면 직거래를 통해 비용을 절약하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보았다는 피해자가 많다. 먼저 시장조사를 한 후 상권 주변의 상가중개를 전문적으로 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상권설명, 관렵법령과 업종제한 등에 조언을 듣고 점포를 구하는 것이 좋다. 효성도시개발사업의 시작점이면서 계양산에서 시작하여 징메이고개를 넘어 효성산 백영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는 상권의 서쪽은 상권이 확장되어도 등산객과 모임 회식장소로 이용될 중·대형식당과 중·대형마트가 주차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들어올 가능성은 풍부하지만 주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추천 업종으로는 서점, 문구점,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달전문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야간 확연히 구분되는 상권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겠지만 업종 선택만 잘 한다면 투자자, 임차인 모두 만족을 줄 수 있는 상권이다. 지하철은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구 관내 역사 중 작전역(일평균 5만2천145명)과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는 작전역상권을 이용해야 한다.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 이 상권의 핵심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생활에 필요한 것은 상권 내부에서 해결 할 수 있고, 상권전체의 인구와 세대수는 아니지만 상권이 속한 효성1동은 6월말 현재 1만2천468세대에 3만4천427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내포 하고 있는 잠재된 상권이다. 엄종수 전문위원 청솔공인 ☎ 546-5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