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BT, AT, MT 첨단산업기술센터 건립

인천 송도에 BT, AT, MT 첨단산업기술센터 건립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4차산업을 선도할 BT, AT, MT기업을 집적화시킨 BT센터(바이오산업) AT센터(자동차부품산업), MT센터(메카트로닉스산업)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송도 7공구에 정보통신(IT)기업 170개사가 입주한 IT센터(정보통신산업)를 건립한데 이어 IT센터 옆에 BT센터, AT센터, 11공구에 MT센터를 민자사업으로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BT센터는 대지 5701㎡(연면적 3만2869㎡)에 600억원을 들여 지상 24층 건물 1개동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바이오 연구·생산업체 100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현재 공정률 29%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9월 분양을 시작해 80%가 분양됐다. BT센터는 내년 7월 준공한다. 

시는 관련 기업,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을 집적화시켜 인천바이오산업의 거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AT센터는 1698억원 투입해 대지 1만4997㎡(연면적 10만8255㎡)에 지상 33층, 23층 건물 2개동으로 세워진다. 자동차 관련 연구소와 업무시설, 도시형 공장 등 150개사가 입주해 첨단 자동차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사업자인 ㈜에이티는 지난달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4월 말께 착공과 함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0년 12월이다. 

MT센터는 대지 1만1932㎡(연면적 6만9798㎡)에 지상 15층, 30층 건물 2개동으로 건립된다. 첨단 기계, 전자 분야 기업, 연구시설 등 120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당초 사업을 맡은 벽산건설의 부도로 사업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시는 이달 중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께 착공,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바이오와 IT융합, 부품소재, R&D기업 등 최첨단기업을 투자 유치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BT, AT, MT산업은 시가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돼야 상호 보완·협업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센터를 건립해 집적화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