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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날 동안에

귀인 청솔 2013. 4. 24. 10:13

살아가는 날 동안에


나만, 나 혼자만 남들은 다 달려가는데 나 혼자만 제자리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간혹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현실에 도전해 나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것, 땀 흘린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우리 삶의 의미는 충분합니다.

- 이정하 -




남들은 다들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나만,
나 혼자만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도 있습니다.
있고말고요.
그런 때는 잠시 모든 것 내려놓고 쉴 때입니다.
나아갈 때가 있으면 머물 때도 있는 거잖아요.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으면 춤출 때가 있습니다.
또한, 찢을 때가 있으면 꿰맬 때가 있고
잠잠할 때가 있으면 말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부딪히며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도전과 모험,
스스로 감내하고 감당하면서 노력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삶의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사는 날 동안,
어찌 꽃피는 날만 있겠습니까?
춥고, 비바람 불고
꽃필 기미도 보이지 않던 날들이
어디 한두 번이었습니까?

그래도 봄은 오고 있으며
그래도 꽃은 화려하게 피지 않습디까?

춥고 아프고 힘들었던 겨울은 다 지났습니다.
꽃향기와 초록 그늘의 눈부신 계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더 화려하고
눈부신 내일을 준비하는
행복한 날들 아름다운 하루 되소서!

- 박선희의 "아름다운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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