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집 고르기

좋은집 고르기

 

 

◎ 외벽의 갈라진 틈은 절대 금물
집을 둘러볼 때는 건물의 외관과 내부를 꼼꼼히 훑어본다. 건물의 외부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외벽의 갈라진 틈이다. 새집이라도 부실공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벽과 건물의 앞 뒤, 양 옆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또 건물의 배치가 일조량과 일조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남향으로 위치하고 있는지, 이웃집과 거리는 얼마나 되며 햇빛을 막고 있는지, 창을 마주하고 있어 사생활 침해할 우려가 있는지 알아본다.

 

◎ 주차장은 필수
요즘은 너도나도 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차 시설도 상당히 중요하다. 주택 내에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는지, 골목이라도 주차 가능한 곳이 있는지 살핀다. 현재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주차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 주차공간이 있어야 나중에 집도 잘 빠진다.

 

◎ 일조량 체크
실내를 볼 때는 방과 거실, 욕실, 부엌의 크기와 위치, 다용도실의 유무, 창문의 위치와 크기, 벽의 두께 등을 살펴보아 방음, 통풍, 채광이 얼마나 잘되는지 알아본다. 또, 조명기구의 위치와 밝기 등도 체크한다.

 

◎ 보일러, 급수 상태확인
겨울에는 난방이 중요하므로 외풍은 어느 정도인지. 보일러는 어떤 종류이고 사용기간은 얼마나 되었으며 고장은 없는지 등을 필히 따져봐야 한다. 여름철에 입주한다 하더라도 보일러 상태는 반드시 체크 해야 한다.
상하수도 시설도 남방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이므로 수압이 낮아 물이 부족하지 않은지. 하수도가 너무 가깝게 연결되어 악취가 나지 않는지 등을 살펴본다.

 

◎ 누수 흔적 확인
외벽에 물 국이 있거나 백화현상, 젖은 부위가 있으면 일단 세심히 살펴보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안전문제와 직결되는데다 수리시 기간과 비용도 만만찮게 든다. 내부는 장판을 걷어 습기가 있는지, 장롱이나 벽면 코너부분에 곰팡이가 없는지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또 아래층에 들러 화장실이나 천장이 누수되거나 젖은 적이 없는지 물어볼 필요도 있다.

 

◎ 방바닥, 천장도배, 몰딩
방바닥이 꺼진 곳은 없는지, 천장의 몰딩이 휘거나 이음새가 부실한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이런 곳이 부실하면 장판을 갈거나 도배를 하더라도 새집 기분을 기대할 수 없다. 모서리진 부분이나 창문 틀, 장판 구석을 꼼꼼하게 들여다 보아야 한다.
어떤 집은 천장이나 벽에 곰팡이가 슬거나 물이 번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싱크대, 화장실, 신발장, 붙박이장
싱크대와 화장실은 악취여부를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 타일 상태와 붙박이식 용품의 부착상태도 살펴야 한다. 싱크대와 신발장 등은 선반과 손잡이의 부실 여부도 봐서 간단히 수리가 가능한지 교체해야 할 정도인지를 가늠해야 한다.

 

◎ 보일러, 온수 점검
보일러가 설치된 지 얼마나 됐는지, 온수는 잘 나오는지, 바닥 난방, 소음 정도 등을 확인해야 한다. 보일러의 종류도 살펴 기름보일러인지 도시가스 혹은 LPG인지와 난방비용 등을 따져봐야 한다.

 

◎ 수돗물(수압)점검
집중사용 시간대인 아침과 저녁시간 집 안에 수도를 한꺼번에 틀어본다. 샤워기 확인이 특히 중요하며 다 가구나 다세대별로 수도, 전기계량기가 별도로 설치됐는지를 살펴야 한다. 싱크대, 화장실, 변기, 다용도실의 수압을 반드시 체크 해야 한다. 층이 높을수록 수압이 약해 물 고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하수구, 배수화장실
바닥의 평평함을 살펴 물 빠짐이 좋은지, 싱크대와 변기 등 배수가 원활한 지를 꼼꼼히 봐야 한다. 노약자가 있을 경우 화장실 바닥의 타일이 미끄러운지도 살피면 좋다. 이것에 대한 수리 여부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문제가 없다.

 

◎ 전등, 콘센트
지은 지 오래된 집일 경우 전압과 콘센트 스위치 등을 따져 불편이 없어야 한다. 특히 전화선은 컴퓨터통신 대중화로 수요가 늘어났지만 낡은 집은 배선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추가 배선 때 들여야 할 비용 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승압시 들여야 할 비용, TV수신상태 등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 각종 문, 창, 망
보편적인 하자 가운데 하나가 각종 문과 창 및 방충 방범창의 여닫음 상태. 잠금 장치 구비, 틀의 휨 정도 등이다. 특히 빛과 현관 등 외부와 접한 문과 창은 틈이 있거나 실리콘 마감이 부실한 경우 방습.방한.보온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방범 창 등이 제대로 갖춰진 집을 찾아야 한다. 방범 창이 없을 때는 반드시 집주인과 이 부문에 대한 협의를 끝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