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사이언스파크 조성 협약 체결

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사이언스파크 조성 협약 체결

인천시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3월, 인천광역시와 IFEZ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될 메디컬 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료·교육·바이오 모두 갖춘 복합 클러스터 조성
인천광역시, IFEZ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지난 3월 29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이언스파크(YSP) 조성 계획’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06년 1월 체결된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신의성실의 원칙을 준수하는 협약으로써, 송도지구 11공구 내에 토지 공급 규모, 사업내용, 추진 시기 결정 및 1단계 미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IFEZ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체결된 것이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협약 발표를 통해 내년 말 병원 건립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게 될 세브란스병원은 2024년까지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12만 2,000㎡, 500~1,000병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1단계 사업인 국제캠퍼스 개교에 이어 2단계 캠퍼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2010년 송도국제도시에 1단계로 개교한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현재 학부대학, 약학대학, 언더우드 국제대학, 공과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 글로벌인재학부 등 다양한 학사 단위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5,500여 명이 재학 중이지만 이번 2단계 조성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대학원생과 외국인 학생 등 5,000명의 학생이 추가로 유치된다. 이 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인 사이언스파크도 함께 조성한다. 송도 11공구에 4.2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사이언스파크는 연세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델로 발전시킨다. 쉽게 말해 인천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Open Lab을 제공하여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하는 데 필요한 공간, 연구 인력, 연구 장비 등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연세대 국제 캠퍼스는 기존 캠퍼스와 차별화된 IT와 미래도시, 바이오 등 첨단 융합학문을 중심으로 학부생, 대학원생, 외국인 학생, 연구원들이 함께 교육하고 연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종합캠퍼스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