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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 본문
이심전심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부부관계를 즐기는 신혼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그만 신랑이 병이 들었다. 의사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되므로
6개월간 부부관계를 갖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만약 그안에 관계를 가지면 신랑이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신혼부부는 하는 수 없이 각방을 썼다.
그렇게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어느날 밤, 도저히 참을 수 없게된 신랑은
방문을 열고 아내의 방으로 갔다.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그때 아내도 자기 방을 나와 남편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부부는 거실에서 딱 마주쳤다. 남편이 말했다.
“여보! 난 지금 당신 방으로 죽으러 가는 중이었어.”
그러자 아내도 쾌재를 부르며 외쳤다.
“브라보! 나는 지금 당신을 죽이러 가는 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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