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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공간/ㆀ● 성인유머

지하철에서 두 쩍벌남

귀인 청솔 2014. 3. 23. 14:36

지하철에서 두 쩍벌남

 

복잡한 지하철 좌석.

서로 비집고 앉았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녀석이 유달리 다리를 아주 쩍 벌리고 앉아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중년남자.

이 중딩이 건방져 보여 버릇을 고쳐 주려고 옆자리에 두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았다.

그런데도 이 중딩은 다리를 더 벌려 중년남자의 다리가 옆으로 밀리는 것이었다.

그러자 중년남자도 이에 질세라 두 다리를 쫙 벌려 서로 밀어내기를 했다.

한참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중딩이 못버티겠다는 듯 울먹이며 중년남자에게 말했다.

“아저씨도 포경 수술했어요?”

그러자 중년남자 왈.

“난 확대 수술했다, 이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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