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럼 우리 한 번만 할 거야??"

"아니 그럼 우리 한 번만 할 거야??"

 

섬에 당일치기로 놀러간 커플!

 

        남친의 각본대로 막 배를 놓쳤겠다.

        민박 집을 찾아 방을 구한다.

 

        우짤까? 방이 딱 하나란다.

        하긴 '방, 하나 밖에 없죠?'하고 물으니 주인은 그냥 그렇다고 할 수밖에,,,.

        '어떡해' '어떡해'를 되뇌이던 여친,

         아빠에게 전화해,  피치못한 상황을 설명한다,

 

        아빠;"그래 우리 딸 믿는다. 아무 일 없이 내일 첫배로 올라오너라"

        여친;"네! 아빠, 저를 믿으세요!"

 

        방 한가운데 줄을 긋고 다짐을 받는다.

 

        "이 선 넘어 오면,진짜!가만 안 둬!"

 

       그런디, 그게 그렇게 되는 게 아니지,,.

 

       "안돼! 안돼!!" 하던 여친은 결국,

       "몰라! 몰라!"와 함께 남친의 목을 껴안고,,,.

 

      그런디,,.

 

      아침이 되자, 여친이 갑자기 훌쩍훌쩍울면서,

      "이제 아빠의 얼굴을 어떻게 봐! 두 번씩이나 아빠의 믿음을 저버리다니,,,.ㅜㅜ"

 

     " 아니 한번 밖에 안 했는데 두 번이라니,,,?"

 

     여전히 훌쩍거리며,여친이 하는말,

                     ,

                     ,

                     ,

 

     "아니, 그럼, 우리 한 번만 할거야?

      한번 더 할거 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