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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신부 - 아침, 저녁 기도

귀인 청솔 2013. 4. 23. 18:54

안셀름 그륀신부 - 아침, 저녁 기도

아침기도

하느님,

저는 당신의 이름으로 일어납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힘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이날을 강복하소서,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복의 샘이 될 수 있도록 저에게 복을 주소서,

지난 밤에 제가 편히 잠잘 수 있게 해주시고,

꿈속에서 제게 말씀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당신께서는 낮이나 밤이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오늘 당신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제 마음에 속삭이시는 당신의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저를 깨어 있게 하소서,

오늘 당신이 이르시는 일을 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새 날을 선사하시어,

제가 정신을 차려 살게 하시고

삶의 신비를 헤아리게 하십니다.

순간마다 깨어 있게 하소서,

삶의 맛을 느끼게 하소서,

어느 때라도 저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

당신께서는 사람들 속에서 저를 만나시고,

일어나는 일을 통해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저에게 착한 마음을 주시어

당신의 부르심을 따르게 하소서,

언제나 마지막 때가 될 수 있으니,

오늘이 마지막 날인 듯 살게 하소서,

제가 만나는 각 사람 안에 깃든 신비와

창조의 아름다움,

모든 순간이 좋은 기회임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살게 하소서,

하느님,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저에게 주시어,

오늘 매 순간을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시간은 당신께서 주시는 것이며,

당신의 영원이 저의 유한한 순간 속으로

들어오는 때임을 알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 저와 함께 지내시어

제가 당신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제 눈에서 당신의 자비하심을 보게 하시고,

제 손에서 당신의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시며,

제 말에서 생명을 주시는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제 안에서 저를 통해 활동하시어,

당신의 구원이

오늘 제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임하게 하소서,

아멘.

저녁기도

사랑의 하느님,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멍한 상태입니다.

그저 오늘 있었던 모든 일과 함께

이 하루를 당신께 봉헌할 따름입니다.

잘된 일, 어긋난 일,

기쁜 일, 실망스러운 일 죄다 봉헌합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그냥 쭉 당신 앞에 돌아봅니다.

당신께서는 매순간 저와 함께 계셨고,

성경 말씀으로

친절한 점원의 눈길을 통해

친구의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하느님,

저는 당신께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를 체험케 하시고

저와 함께 계시며

보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있었던 온갖 걱정거리,

화났던 일과 갑자기 생긴 골치 아픈 일들을

당신께 맡겨 드립니다.

지금은 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고,

뒤엉켜버린 대화를 번복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께 청하오니,

제가 올리는 기도를 통해

제가 만났던 사람들에게 복과 구원이

미치게 하소서.

되도록 당신 영 안에서 행동하며

살려고 애썼지만,

잘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따져보지 않고,

당신의 판단에 맡겨 드리며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믿을 뿐입니다.

사랑이신 당신의 품에 안겨

편히 쉬게 하시고,

내일 아침 당신이 일으켜 주시면

당신의 이름과 영의 힘으로

새날을 시작할 수 있게 하소서.

저는 당신의 천막 안에 길이 머물고

당신의 날개 그늘에 피신하고 싶습니다.

(시편 61,5)

- 안셀름 그륀신부의 매일의 축복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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