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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변화 오나

귀인 청솔 2012. 6. 26. 11:45

부동산 시장 변화 오나
2012년 06월 25일 (월)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보금자리 주택인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분양 성공에 이어 송도 초대형 펜트하우스도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진 인천 아파트 분양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1·2순위 청약 동시 접수 결과 총 809가구 분양에 1천842가구가 신청,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1㎡를 제외한 전 평형이 1순위로 마감됐다.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분양 흥행은 분양에 앞서 발표된 5·10 부동산 대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선수촌 아파트라는 프리미엄과 보금자리주택으로 저렴한 분양가, 입지 여건 등의 이점도 있었지만 5·10 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7년에서 4년으로 줄었고 거주 의무기간 또한 5년에서 1년으로 크게 줄어든 점이 소비자의 청약 심리를 자극, 분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초대형 펜트하우스까지 청약을 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의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평균 2.96 대 1 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 12일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특히 15억 원이 넘는 초대형 펜트하우스 2가구 분양에 37명의 청약 접수가 몰리고 중소형 뿐만 아니라 중대형도 청약 접수가 집중돼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지는 게 아니냐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중대형까지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송도해모로월드뷰 분양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중소형과 중대형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분양을 한 송도아트윈푸르지오도 단 2개의 주택형을 제외하고 순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해 평균 1.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일단 분양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택업체들이 최근 분양 훈풍을 틈타 앞당겨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이달과 다음 달에 분양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아파트 분양의 무덤으로 통하던 송도와 청라지구에선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면서 신규 분양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당초 분양가 아래로 떨어진 경우가 많아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청라지구의 경우 2010년을 전후해 분양한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분양권 가격이 크게 내려가고 있는 상태다. 중대형의 경우 가구당 5천만 원까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하는 주택업체들은 분양가를 대거 낮춰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1천250만 원으로, 이미 분양이 끝난 더샵 포스코 센트럴 2차(3.3㎡당 1천350만 원대)보다 가구당 100만 원가량 낮게 책정했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도 3.3㎡당 790만 원대로 분양가격을 낮췄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1천358만 원, 2010년 1천314만 원 2012년 1천274만 원대로 떨어졌다.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 이후 송도·청라 등 경제자유구역과 수도권 일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으나 여전히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로 분양권 매물만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인천 구도심 지역에 난립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여파로 사업진행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부담금 2년 부과 중지’ 등 5·10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기 최근 입법예고됐다. 하지만 5·10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거래활성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부동산 중계 업계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거의 없어 개점휴업 상태라고 아우성이다.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킬수 있는 현실적인 부동산 거래 대책 등 경기 부양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양순열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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