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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본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 25일 현대로템과 2,934억 원 규모 계약 체결 - - 2026년 초도편성 반입, 종합시험운행 후 2028년 정식 개통 추진 - |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1996년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트램으로 변경된 지 10년 만에 본격적인 차량 제작에 돌입한다.
□ 대전시는 지난 7월 25일 현대로템과 검수·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에 대한 2,93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ㅇ 이번 계약 체결은 2023년 11월 수소트램으로 사업방식 결정 후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하여 지난 4월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입찰 공고되었으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ㅇ 당초 국내 2개 제작사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6월 11일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최종 입찰에 참여하였고, 이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제안서 평가와 대전시의 기술 및 가격 협상 과정 등을 거쳤다.
ㅇ 최종 계약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1조 4,782억 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책정되어 있던 3,104억 원 대비 약 170억 원 감액된 금액으로 체결됨에 따라 총사업비 증액에 따른 부담도 줄었다.
□ 이번 계약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 예정인 수소트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될 예정이며, 현재 국가 기술개발(R&D) 과제를 통해 주요 부품 기술개발, 성능평가, 5,000km 운행 등 실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ㅇ 대전 수소트램은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하여 모터로 구동되며 1회 충전으로 2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고, 회전 가능한 최신 대차 기술이 적용되어 궤도와의 마찰 소음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ㅇ 또한 수소트램의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스택으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 중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하루 운행만으로 약 11만 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공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소트램의 공기 정화 효과>
(1편성 1시간 기준) 청정공기 생산량 107.6kg
(34편성 19시간 운행시) 청정공기 생산량 69,509kg
(성인 1명 1시간 필요 공기량) 0.63kg
청정공기 생산량 69,509kg ÷ 성인 1명 필요 공기량 0.63kg = 약 11만 명
ㅇ 또한 차량 측면 유리에는 노선 정보 등을 표시하는 55인치 투명 OLED 4대 및 청각 장애인 보조장치(히어링 루프 등) 각종 편의 장치가 설치되고 배터리시스템의 셀타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폴리머 대신 LTO 배터리로 적용하여 화재에 대한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ㅇ 그 외에도 트램 유지 보수에 특화된 최신 검수 설비를 채택하였고 우선신호방식의 신호시스템을 적용하여 트램의 안정성과 정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 향후 대전시는 2026년 하반기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34편성의 수소트램을 현대로템으로부터 납품받게 되며, 이후 약 6개월 간의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최종 검증한 후 2028년 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될 차량에 대한 제작 돌입은 오랫동안 계획에만 머물러 있던 사업이 실질적으로 본격화된 것이라는 점에서 착공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8.8km 최장 순환노선에 투입될 수소트램과 관련해 사업수행 관련 시민보고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보고드리는 자리를 갖겠다”라고 말했다.
□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1조 4,782억원 규모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정부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 전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이행되고 있으며, 올 10월 중 착공 후 약 4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28년 연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출처 : 대전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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