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성년이 된 한국 고속철도,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타고 비상하는 내일로

20살 성년이 된 한국 고속철도,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타고 비상하는 내일로

- 4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 KTX-청룡 공개 및 출무신고 - 국내 최고속도(320km/h), 편리하고 넓어진 좌석, 세계적 추세인 동력분산식 적용 - 5월부터 서울~부산 2:10분대, 용산~광주 1:30분대 “급행 고속열차” 운행 확대(2→6회)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4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대전 본사)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CHEONG-RYONG)을 전격 공개하였다. * ’04년 4월 1일 경부선에 최초 개통하여, 올해 20주년이 되는 해

 

 ㅇ 기념식에는 정부, 국제철도연맹(UIC), 국내외 철도 운영기관, 철도 관련 공공기관·산업계·학계, 코레일 고객대표, 철도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 이날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우리 기술로 탄생했으며, 최고 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이다.

 

 ㅇ KTX-청룡은 국토부가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개발(’07~’15)을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이다. 기존 KTX에 적용된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한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 (동력집중식) 동력장치가 있는 기관차와 동력장치가 없는 객차로 구성
↔ (동력분산식)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

 

 ㅇ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동력분산식인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ㅇ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동력분산식 차량이어서 객실 공간이 확대*되었다.

 

    * 동력장치가 객차에 분산된 동력분산식은 기관차가 없어 동일한 길이의 동력집중식 열차보다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음

 

  - 이에 따라, 좌석수가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중련 편성 시 272석↑, 210석↑) 좌석 간 좌우, 앞뒤 공간과 좌석 통로가 넓어져 객실 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한다.

 

    * (의자-무릎 거리) 106mm→126mm(20mm↑) / (좌석통로폭) 450mm→604mm(154mm↑)

 

  - 또한,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향상되었다.

 

  - 운행적인 측면에서는 가속 성능이 우수하여 역간 간격이 비교적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300㎞/h 도달시간 : KTX-산천 5분16초 → KTX-청룡 3분32초 (1분 44초 단축)

 

 ㅇ 최고속도 320km/h의 신형 고속열차(EMU-320)는 이번에 도입되는 2편성 외에도 ’27년말부터 ’28년까지 31편성이 추가로 도입(코레일 17편성, SR 14편성)될 예정이다.

 

□ 올해 5월부터는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모두 “급행 고속열차”로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

 

 ㅇ “급행 고속열차”는 정차역을 최소화*하여 서울~부산, 용산~광주송정 간 운행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현재 일 편도 2회→일6회로 확대 운행할 예정으로, 경부선은 일4회, 호남선은 일2회를 운행한다. 4월 2일 09시부터 코레일 앱(코레일톡) 또는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급행 고속열차 기본 정차역: (경부) 서울-대전-동대구-부산, (호남) 용산-익산-광주송정

 

   ※ 현재, 서울(08:57) → 부산(11:15), 용산(16:08) → 광주송정(17:44)으로 편도 2회 운행 중

 

【 급행 고속열차 운행 시간표(`24.5.1일부터) 】

구분	세부 정차역 및 시간						소요시간		운행열차
경부	#17	서울 (행신)	대전	동대구	부산		2시간 17분 (행신~서울 제외)		KTX-청룡
		08:58 (08:30)	09:52	10:35	11:15
	#43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		2시간 17분		KTX(주중) KTX-청룡(주말)
		15:45	16:39	17:22	18:02
	#32	부산	동대구	대전	천안아산	서울	2시간 24분		KTX-청룡
		12:35	13:16	13:58	14:22	14:59
	#58	부산	동대구	대전	서울 (행신)		2시간 22분 (서울~행신 제외)		KTX(주중) KTX-청룡(주말)
		19:13	19:54	20:37	21:35 (21:56)
호남	#425	용산	익산	광주송정			1시간 36분		KTX-청룡(주중) KTX(주말)
		16:08	17:14	17:44
	#428						1시간 39분 (용산~서울 제외)		KTX-청룡(주중) KTX(주말)
		광주송정	익산	용산 (서울)
		18:26	18:58	20:05 (20:13)

   * 경부선 상행은 열차간격 확보 등을 위해 우선 2:20분대로 편성하고 향후 열차 운행계획 조정 검토

 

 ㅇ 주중에는 경부·호남선 각각 공급좌석이 1,030석 증가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선로용량 등을 감안, 경부선에 중련 운행하여 공급좌석이 300석 증가될 예정이다.

 

  - 한편, 이번 급행 고속열차 운행과 함께 수원을 경유하는 경부선 KTX도 일4회 증편되어, 3,820석의 좌석이 증가한다.

 

 ㅇ 급행 고속열차 및 KTX-청룡의 운임·요금은 현행 운임체계에 따라, 기존 KTX와 동일하게 설정되었다.

 

 ㅇ 국토부는 이번 6회 운행을 통해 수요를 분석하고 만족도를 평가하여 운행횟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열차의 정차역을 조정하기 보다는 증편하는 방식으로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착공한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ㅇ 또한,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올해 말까지 개통한다. 인천·수원발 KTX 직결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로써, 전국을 빈틈없이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어준 한국 고속철도는 20년간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라면서,

 

 ㅇ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곳곳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을 차질 없이 확충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로 거듭나도록 철도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