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송내역 교통환승센터 건립 추진

부천시, 송내역 교통환승센터 건립 추진

- 민 ․ 관 ․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 운영

- 환승 이용자의 편의도모와 쾌적한 역광장 기능 회복

 부천시는 상습 교통혼잡 지역인 경인전철 송내역 북광장 일원의 교통환승센터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 ․ 관 ․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하고 지난 20일 추진 협의체 위원 24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과 우려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교통환승센터가 건립되는 송내역은 평일에 1일 11만 여명이 이용하는 부천시에 위치한 5개역 중 이용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특히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출근시간 대에는 대략 1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환승을 위해 3개의 버스차선과 2개의 택시차선이 있지만 부족한 정류장 공간으로 광장 앞 사거리까지 버스와 택시가 꼬리를 물고 있어 교통체증이 매우 극심한 실정이다.

  또한, 역 광장의 중앙에 정류장이 위치해 양분화 되어 있고, 자전거 주차장에는 폐 자전거가 쌓여 있다. 무질서한 노점상이 악취를 발생시키고 보행권을 방해하고 있어 송내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부천을 찾는 방문객에게 좋지 않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이곳에 교통환승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교통수단간 이용자 중심의 환승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고 쾌적한 광장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11년 5월에는 주민설명회 가진바 있다. 앞으로는 금년 9월 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말경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송내역 광장 전면부의 버스와 택시 정류장을 폐쇄해 진입을 금지하고 우회도로에 고가를 설치해 버스는 송내역사 2층으로 곧바로 진입토록하고, 택시 및 일반차량은 고가도로 하부로 역사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이는 전철과 버스는 수평적으로, 택시와 일반차량은 수직적으로 곧바로 환승하는 획기적인 시설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처럼 곧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택시, 자전거, 노점상에 뒤엉켜 안전한 보행권의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인식돼왔던 곳이 교통환승센터 건립과 광장 개선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안전한 보행권 확보, 쾌적한 광장기능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부천에 하나의 또 다른 명소가 탄생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