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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그늘> 본문
<바람, 그늘>
- 시 : 돌샘/이길옥 -
세상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니던 바람이 피곤을 내려놓은 곳에 그늘이 들어선다.
들어선 그늘이 자리를 깔고 앉아 바람이 가지고 온 온갖 이야기에 귀를 세운다.
사뭇 진지한 이야기들은 바람의 행적이다.
너무 많이 쏘아 다닌 탓에 이야기들이 꼬이기도 하고 뒤섞이기도 하지만 차츰 재미가 붙은 입담에 허풍을 끼워 넣으면 그늘의 호기심이 바람에 기울어 푹 빠지고 만다.
이야기란 풍문이고 소문이어서 귀를 건너다니다 보면 그 몸이 부풀고 새로운 내용이 둥지를 틀고 들어와 본래 주인이었던 이야기의 알맹이를 몰아낸 뒤 전혀 다른 이야기가 터를 잡는다.
그늘은 바람의 이야기가 거짓이어도 좋고 허풍이어도 좋다. 재미가 물씬거리고 흥미가 넘치면 족하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전율이면 더욱 좋다. 적당히 피곤을 풀고 가지고 온 이야기가 바닥난 바람이 엉덩이를 털고 일어서자 그늘이 움찔 놀라 흔들린다.
바람은 또 다른 구석을 뒤지며
잡다한 이야기를 모아 그늘을 깔고 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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