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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과 허물 본문
재앙과 허물
禍生於口, 憂生於眼, 病生於心, 垢生於面.
화생어구, 우생어안, 병생어심, 구생어면
재앙은 입에서 생기고,
근심은 눈에서 생긴다.
병은 마음에서 생기고,
허물은 체면에서 생긴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근심은 눈으로 들어온다.
차라리 보지 않았다면 욕심도 생기지 않았을텐데,
보고 나니 자꾸 비교하는 마음이 싹터난다.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니, 그것이 맺혀 병이 된다.
툭 터지지 못하고 꽁꽁 막힌 기운이 울결이 되어 몸까지 상하게 만든다.
체면 치례 때문에 공연한 허물을 부르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
뻗을 자리가 아닌데 뻗다가, 나설 자리가 아닌데
나서다가 괜시리 체면만 구기고, 손가락질만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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