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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사자성어> 본문

▶ 휴식 공간/ㆀ● 성인유머

<거시기 사자성어>

귀인 청솔 2013. 12. 31. 14:24

<거시기 사자성어>

그녀와 난 약속이나 한 듯 여관 앞에 멈춰 섰어.

☞이심전심

여관 앞 글귀도 계절에 따라 이렇게 바뀌어 있더군.

☞온탕완비

그녀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순순히 날 따라 들어왔어.

☞여필종부

난 방값을 지불하고 칫솔 두개와 키를 받아 쥐었지.

☞공식절차

그때 날 보던 주인할머니...고개 내밀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 거 있지?

☞과잉친절

난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 절 아세요? " 라고 반문을 했지.

☞표리부동

그랬더니 한수 더 떠 " 알다마다! 단골을 왜 몰러? " 이러는 거야.

☞점입가경

허나 난 여유 있게 " 할머니. 요즘 과로하시나 보군요 " 라구 말했어.

☞우문현답

그제서야 할머니는 그녀와 날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

☞긴가민가

더 이상 무슨 말 나오기 전에 난 잽싸게 계단을 올라갔어.

☞긴급대피

암튼 위기는 넘겼지만...그녀의 눈초리가 좀 걸리긴 하더라구.

☞껄쩍지근

하지만 예상외루 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어 "걱정마.다 이해하니까"

☞공소기각

알고 보니 그녀 역시 프로였던거야.

☞난형난제

여관 복도는 오늘도 온갖 비명과 신음소리로 가득하더군.

☞아비규환

암튼 난 방에 들어가자마자 옛날 사건 때문에 문부터 굳게 잠궜어.

☞재발방지

그리곤 곧바로 그녀에게 달려들었지.

☞단도직입

우린 서로의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어.

☞상호개방

그녀의 몸은 얼마 전 그녀와는 정말 달랐어.

☞천지차이

정말이지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온 그 완벽함...

☞음양조화

산등성이 사이로 이어지는 깊은 골짜기...

☞심산유곡

그 안에 초연히 자리 잡고 있는 숲속의 빈터...

☞무릉도원

난 하느님께 감사했어. 이렇게 훌륭한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주기도문

그 넘(?)도 급했는지 어느 새 고개를 쳐들고 있더군.

☞헐레벌떡

하지만 난 본론에 앞서 차분히 식전행사를 거행했어.

☞국민의례

절대 서두르지 않고 그녀의 곳곳을 적절히 터치 해준거야.

☞적재적소

그녀 역시 부끄러워하지 않고 비무장지대까지 개방해 주더군.

☞불치하문

내 화려한 필살기법에 그녀는 거의 숨이 넘어가기 시작했어.

☞껄떡껄떡

그녀의 소리에 옆방에서도 같은 소리로 화답해오는 거 있지?

☞이구동성

졸지에 난 옆방 게임까지 동시에 즐기게 됐어.

☞이원방송

암튼 난 더 이상 못 참고 그 넘(?)을 그녀의 에덴동산 앞에 들이댔어.

☞정상회담

에덴동산은 벌써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있더군.

☞수해지역

자~ 이제 드디어 도장만 찍으면 되는거야.

☞화룡점정

난 심호흡을 내쉬며 그 넘을 ....................했어.

☞편집시작

글구 그녀 삐리리를 올려 삐리리한 다음 삐리리를 뒤틀어 삐리리 했어.

☞모자이크

그녀는 "짜뀌야 너머 너머 쩌운 꺼 까퇴~ " 하며 소릴 지르더군.

☞음성변조

난 최선을 다해 구석구석까지 누비며 활약했어.

☞종횡무진

내가 봐도 확실히 옛날보단 테크닉이 업그레이드 된 거 같더군.

☞일취월장

암튼 우린 엄청난 전율,절규와 함께 절정에 도달했어.

☞대미장식

이부자리가 아예 흥건하게 젖어버렸더군.

☞순국선열

잠시 쉬려는데 이게 왠 걸? 옆방은 아직두 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색정남녀

아마도 그동안 밀린 걸 다 채우는 모양이야.

☞더블헤더

끊임없이 들려오는 옆방 신음소리에..난 슬슬 이게 생기더라구.

☞열등의식

그녀 역시 옆방 분위기를 등에 업고 내게 뭔가를 갈구하는 빛이였어.

☞어부지리

하지만 내 그 넘(?)은 전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 ㅠㅠ

☞요지부동

난 그녀를 위해 더 이상 해줄 께 아무 것두 없었던 거야.

☞수수방관

그녀는 내게....놀면 뭐하냐고 나가자고 하더군.

☞언중유골

결국 난 고개를 숙인 채 그 방을 나올 수 밖에 없었어.

☞임의방출

옆방 뇬넘들의 만족한 웃음소리가 복도까지 들려오더군.

☞희희낙낙

그래...배울 껀 배워야 돼. 나두 훗날 저런 훌륭한 사람이 꼭 되야지.

☞타산지석

근데 말야..복도를 지나는데 옆방 문이 조금 열려져 있는 게 아니겠어?

☞천재일우

도대체 어떤 뇬넘들인지 궁금해서 난 살며시 열고 들여다봤어.

☞견물생심

근데 하필 누워있는 요자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던거야.

☞극적대면

그 순간 그 요자..갑자기 소스라치며 "어머 여보?" 이러는 거 있지?

☞청천벽력

자세히 보니 그 요자는 바로 내 마누라였어.ㅠㅠ

☞패가망신

차라리 안 보구 그냥 갈 껄 내가 왜 그랬을까...

☞식자우환

결국 우리 가정은 이렇게 되버렸어.

☞이산가족

이제와 생각하면 다 내 탓이라구 생각해.

☞자승자박

옆에 있을 때 열심히 찍어줄 껄..

☞일수도장

조만간에 이산가족 상봉 있다는데...나두 신청하면 받아줄까 몰라? ...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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