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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주고만 싶었다.

귀인 청솔 2013. 3. 23. 12:47

마냥 주고만 싶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려주고 싶었고
돈이 생기면 있는 대로 다 사주고 싶었고






없으면 훔쳐서(?)라도 주고 싶었다.
나는 그렇게 살고 싶었다.





지금도 나는...
힘없는 자에게 힘이 되고 싶고





좌절해 쓰러진 자에게
용기가 되고 싶고





혹여 지혜 하나를 깨달으면
주고 싶은 설레임에 밤잠을 설친다.





길을 갈 때에는 앞서 가서
필요한 것을 먼저 챙겨주고 싶고





물건을 사러 갈 때는
주인을 기쁘게 해주고 싶고





약한 사람을 보면
자석 끌리듯 다가가서 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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