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이 세상에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와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아픔이 있습니다.

마음 하나 버리지 못해

이 세상에는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다만 먼곳에 계시는 당신을 생각하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세월이 있습니다.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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