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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각 방을 쓰는 이유

귀인 청솔 2012. 5. 18. 00:00

부부가 각 방을 쓰는 이유



나무 잎이
제법 시퍼렇게 물들어가는 늦은 봄날

어느 아줌씨가
등산복을 제법 그럴싸하게 차려 입고
천성산에 등산을 갔습니다.

원효산을 넘고
골짜기로 들어서서 잠시 쉬어가려고
궁둥이를 털썩 앉혔습니다.

생수병을 들어 물을 마시려는 순간
더덕 냄새가 코끝을 확 간지럽혀
코를 벌렁거리며 두리번거리니까…

소사나무 옆에
더덕 줄기가 나무를
감을려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기분이 좋아 자기도 모르게

"흐응, 더덕, 더덕이다"

"아이구, 조타, , 더, 더~"

하는데


갑자기 눈에 불이 번쩍하길래
눈을 떠보니 볼이 얼얼했습니다.


남푠이 솥뚜껑 만한 손바닥으로
마누라 볼을 확 올려 붙인거였습니다.


옆에서 잠을 자던 남푠이 일어나
그 소리를 들어보니


"흐응, 더, 더"
"아이쿠, 좋다, 더, 더, 더"


들리는게 아닌가

"이노무 여푠네,
언놈하고 무슨 짓을 하고 있노?"


"그것이 아니고예,
나는 더덕을 캐고 있었는데"



그 일이 있고난 뒤 이 부부는

아직까지 각 방을 쓴다고 하대요.♥♥♥

믿거나 말거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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