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가인]

[절세가인]








그 옛날......


기말고사 때 주관식문제 중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자를 가리키는 고사성어를 쓰시오"


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답은  [절세가인]이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한문시간에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선생님은 들어오시자마자


"이 반에는 주관식문제 답을


이상하게 쓴 넘들이 왜 이렇게 많아?" 하시는 거였다.


"한음! 일어나."


"이넘아,


[절대미녀]가 모냐? 바보같은 넘."


애들은 저마다 킥킥거리며 웃어댔다.


그리고 곧 다시 선생님이 다른 애를 불렀다.


"김선달! 일루 나와."


"이넘아!, 너는 쭉쭉빵빵이 뭐야?


이것도 고사성어냐?"


(참고로 선달은 "竹竹方方:죽죽방방"이라고 썼다)


우리는 거의 뒤집어지기 일보직전이었고,


선생님의 다음 말에 우리는 KO 됐다.


"藝 感!...이넘아!"


"핑클짱도 고사성어냐? 이런 썩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