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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 下心 하상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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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 下心 하상동

귀인 청솔 2012. 3. 7. 12:38

겨울의 흔적을 지우는
진주 같은 봄비가

뿌리까지 촉촉이 적셔
꽃눈 틔웁니다.

메마른 영혼 단비로 적셔
새 생명 불어넣으니

살며시 속삭이듯
겨울옷 벗는 소리

봄비 내리며
꽃망울 터지려는 가봐 !

봄은 대지를 적시고 와야만
꽃을 피우는가?




봄 비 / 下心  하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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