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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 사이 / 雪花 박현희

귀인 청솔 2013. 11. 23. 13:35

사랑과 우정 사이 / 雪花 박현희

  사랑이 우정에게

"우정아, 우리 사랑하지 않을래"

 

"안돼.

변하는 사랑보다는 한결같은 우정이 더 좋은데

넌 왜 날 사랑만 하려고 하니"

사랑이 다시 우정에게

"우정아, 난 너를 갖고 싶어

그러니까 우리 사랑만 하자"

"그건 안돼

사랑은 영원하지 않아

언젠가는 이별의 아픔도 가져다줄 수 있거든

그래서 난 이별도 아픔도 없는 우정을 선택하고 싶어.

사랑이 또다시 우정에게

"설령 이별의 아픔이 오더라도

난 너를 꼭 사랑하고 싶어

사랑은 정말 안 되는 거니"

"사랑만은 정말 안돼

소유만이 행복은 아니거든

난 너와 영원한 우정으로 동행하고 싶어

우리, 변치 않는 우정을 선택하면 안 되겠니"

 

우정을 선택하면 사랑이 한숨짓고

사랑을 선택하면 우정이 눈물짓는

사랑도 우정도 그 무엇도 아닌

사랑과 우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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