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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칭은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 지도에 사용되었다!

귀인 청솔 2013. 8. 2. 09:29

동해 명칭은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 지도에 사용되었다!

- 국토지리정보원, 동서양 古지도 연구 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

 

 한국의 동쪽 바다는 수 세기 전부터 우리 고지도에는 ‘동해’로, 세계 각국의 지도에는 ‘한국해(조선해)’로 표기되고 호칭되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와 동해 고지도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한국고지도연구학회 · 한국지도학회와 함께 「고지도에 나타난 東海지명」 학술대회와 함께 “고지도가 들려주는 동해 바다 이야기展”을 국토지리정보원 내 지도박물관(수원)에서 8월 2일 개최한다. 


 그동안 대학교·연구기관 등에서 동해에 대한 학술발표는 있었으나, 국가기관에서 고지도를 통해 동해 지명을 연구 발표하는 행사는 보기 드문 일이다.

  특히 한국 고지도와 일본·서양 고지도 등 전 세계 각국의 지도를 분석하여 역사적으로 동해 해역을 어떻게 호칭하여 왔는지를 발표하고, 동해 명칭의 국제적 표준화를 위한 방안과 국제사회의 동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 그 중 서정철 교수(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어떤 경위로 17세기부터 서양고지도에 동해가 표기되었는지 밝히고,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가 전세계 바다 명칭을 표준화한 과정을 재검토하여 동해·일본해 병기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 이전에는 서양은 물론 일본 역시 동해를 ‘한국해(조선해)’로 표기하였으며, 우리 고대 역사 자료인 삼국사기나 광개토대왕릉 비문(碑文)을 보더라도 이미 서기전부터 동해(東海)라는 명칭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동해가 우리 바다라는 주장이 역사적‧문헌적으로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동해를 우리 바다로 표기한 동서양의 지도 및 문헌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학술연구를 후원하여 동해 명칭이 국제사회에서 정당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시조 동명성왕 1년 기사에 동해 지역이 기름지고 도읍할만한 곳이라는 기록이 있고, ‘광개토대왕릉비’의 수묘인연호조(守墓人烟戶條)에도 동해 지역 사람들을 차출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와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도박물관 역사관에서 “고지도가 들려주는 동해 바다 이야기展” 을 개최한다. 그동안 국토지리정보원이 수집한 일본·서양고지도 원본 50여 점이 공개되는데 이들 고지도를 통해 한국의 동쪽 바다가 ‘조선해’와 ‘한국해’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양 고지도들은 17세기 이전부터 이미 한국해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이렇게 서양에서 사용되던 한국해라는 지명을 일본이 수입하여 19세기 일본고지도에 ‘조선해’로 번역하여 표기하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18세기 전후 서양의 고지도 중에 한국해ㆍ일본해 지명 병기 지도가 상당수이며, 일본에서도 조선해ㆍ일본해 지명 병기 지도가 만들어졌던 사실을 미루어 볼 때 현재 우리가 국제사회에 제안하는 동해ㆍ일본해 병기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논리라는 것을 지도들이 이야기 해준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되는 대표적인 일본 고지도는 1810년 에도막부가 제작한 세계지도로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 1865년 제작된 관허(官許) 지도로 동해를 ‘조선해’로 명시하고 있는 대일본총계약도(大日本總界略圖)이며, 서양 고지도는 17~8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한국해(Sea of Korea, Mer De Coree)를 표기하여 제작한 40여 점의 고지도가 전시된다. 


 또한,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외에서 잘못 알고 있는 우리나라 지명을 바로잡고 홍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독도지리지 영문판 배포, 독도지리넷 국·영문 웹사이트 구축, UN지명표준화회의 참석 등을 통해 동해 명칭 표기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 지도박물관(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92) : 지도와 측량의 역사·종류·제작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박물관으로 개관시간은 10~17시이며, 무료관람이다. 홈페이지 http://www.ngii.go.kr/map / ☏ 031)210-2667.

 

출처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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