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정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본문

▶ 휴식 공간/...┛┓좋은 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귀인 청솔 2013. 7. 15. 10:05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가정보다
자신의 여가보다
일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진급을 거듭한 끝에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이사의 자리에 오른 그 사람이
어느 날 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쌓아 놓았던 것이
한꺼번에 무너짐을 느낍니다


절망감에 휩싸여 있던
그 사람
죽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간의 어느 날
집에서 누워지내다


문득 커튼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아침햇살에
창문을 열어보고는
이런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나는 왜 그동안
아침에 만나는
이 찬란한 햇살을 보고
단순하게 '아 좋구나~!'하고
감탄하지 못했던가


우유배달 아주머니의
이마에 맺힌
저 땀방울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이 머금은
저 미소의 소중함을

나는 왜 이제야
깨닫게 되었는가" 라고...



행복은 크고 거창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높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고 가까운 곳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
행복은 숨어 있습니다.


더없이 푸르기만한 신록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잡은
두 손에서
나는 행복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내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머리 속으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
이사실이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요.




- 좋은 글 중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