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훈련'도 필요하고 ...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훈련'도 필요하고 ...

 

분노는 일단 시작되고 나면, 통제할 수없는 상황으로 치닫기 때문에

나중에 다스리는 것보다 아예 화날 일들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다만,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아무도 안 만나고 살 수는 없으니

민방위 훈련의 대피 연습처럼 피해가는 방법을 미리 고민해 둘 필요가 있다.

 

모두가 보기에도 내가 참아야 할 이유가 없는 순간조차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감동하여 그 일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이나 대상은 일련의 질서가 있다.

 

아마도 열 가지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매번 같은 감정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좀 어리석지 않을까.

 

우리가 사는 동안 변질되지 말아야 할 가치관과 소신은 있어야 하겠지만,

 

맞서 싸울 필요 없는 소소한 것들이나 절대 변경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훈련'도 필요하고

소화해 낼 처방전 하나쯤 미리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