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정보

사랑이 지는 쓸쓸한 이 자리 / 雪花 박현희 본문

▶ 휴식 공간/...┛┓좋은 글

사랑이 지는 쓸쓸한 이 자리 / 雪花 박현희

귀인 청솔 2013. 4. 15. 18:40

사랑이 지는 쓸쓸한 이 자리 / 雪花 박현희

 

//

     

    사랑이 지는 쓸쓸한 이 자리 / 雪花 박현희

    꽃잎이 떨어진다고 서글퍼 마세요.

    꽃잎 지고 난 자리에

    열매를 맺고 머지않아 꽃은 다시 필 테니까요.

    힘없이 떨구고 흩어지는 낙엽처럼

    뒷모습을 보이며 쓸쓸히 멀어지는 사랑일지라도

    사랑했기에 진정 행복했노라

    서로 행복을 빌며 보내줄 수 있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이별이겠지요.

    꽃잎 떨어지는 아픔 없이는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사랑하면서 겪는 아픔은

    한층 더 아름다운 나 자신으로

    거듭나기 위함일 테지요.

    더러는 잊지 못해 생각도 나겠지요.

    죽을 만큼 사랑했던 당신을

    기억 속에서 깨끗이 지운다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테지만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서서히 잊힐 날 있을 테지요.

    하지만,

    당신은 내 생애에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단 하나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사랑이 지는 쓸쓸한 이 자리

    당신의 행복을 빌며

    마지막 남은 내 사랑을 전합니다.

     

Comments